취미/감상질
[그러고보니] 저번주 토요일에 "우생순"봤습니다.
hunti
2008. 1. 17. 13:14
그냥 착한 영화였습니다.
모자라거나, 못난 부분 없이 착실히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더군요.
역시 임순례 감독님, 내공이 있으십니다^^
근데, 착실한 대신 생각보다 임팩트가 크지도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부분의 씬들이 좀 더 흥미로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구요.
요즘은 실제 경기 중계방송도 거의 SF영화 수준으로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는 세상이니....
근데, 역시
영화는 남자색히들끼리 보면 안됩니다.
콜라도 맛없고
오징어도 맛없고
영화도 재미없어집니다.
(예외적으로, 야한 영화나 완전 치고받는 영화는 그런대로 괜찮습니다만....)
영화 보지 말고 그냥 하던대로 술이나 펐어야 했습니다. 아우.......
PS> 여배우들, 의외로 아름답습니다. 머리칼 흐트러진 김정은도, 뽀글파마의 복길이도, 그리고 기하님 문소리도 그랬습니다.
건강하니, 아름다워 보인 듯 합니다. 일단 추천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