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옛날 시
뒤통수
hunti
2011. 7. 1. 18:50
비가 내리니
산 속 절은 더 조용하더라
비 속에서
나무와 숲은 더욱
연하고
푸르더라
흙탕물 튄 신발을 벗고
숲으로 들어가 봤으면
그런데
그러지는 못하겠더라
옷 버릴까봐
미끄러져
뒤통수 깰 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