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에다 볼이 좁은 구두를 따각거리며 길을 가다가 문득 행인 중에 내 또래가 별로 없는 것에 약간 당황스럽고 알바비를 받으러 나왔는데 내가 하는 일이 진정한 알바인지도 궁금스럽고 말로만 듣던 상상만 하던 재수 이 꿈같은 현실이 혹시나 실감나는 꿈은 아닌지 싶고
잠시 하늘을 바라보다 이맛살 찌푸리고 가르르르 - 탁 가래라도 밭을까 생각 들고
by hun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