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뭉술하게두리뭉실이라하고넘어가면안되지염 ~ ㅋㅋ


두리뭉실(X) -----> 두루뭉술(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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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뭉술>
  ‘두루뭉술하다’의 어근.

<두루뭉술하다> [형용사]
  1. 모나지도 둥글지도 아니하다.
     얼굴이 두루뭉술하다.
  2. 말이나 행동 따위가 철저하거나 분명하지 아니하다.
     말이 두루뭉술하여 의미가 분명치 않다.


<두루뭉술하다>의 명사형도 있네요.

<두루뭉수리> [명사]
  1. 두루뭉술한 것.
  2. 언행이나 태도·성격 등이 두루뭉술한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예) “그 사람 두루뭉수리구먼.”


사실, <두루뭉술>이 입에 짝짝 붙는 발음은 아니죠?
쉽게쉽게 다들 <두리뭉실>로 두루뭉술하게 쓰고 있다는..... ㅋㅋ


이렇게 ‘ㅡ(ㅜ)’와 ‘l’ 발음이 헷갈리는 단어가 쫌 있습니다.


부실부실(X) -----> 부슬부슬(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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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부사]
  눈이나 비가 성기게 조용히 내리는 모양.
  예)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다
      눈이 부슬부슬 오다.

까실까실(X) -----> 까슬까슬(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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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슬까슬> [부사]
  1. 살결이나 물건의 거죽이 매끄럽지 않고 까칠하거나 빳빳한 모양. ‘가슬가슬’보다 센 느낌을 준다.
  2. 성질이 보드랍지 못하고 매우 까다로운 모양.  ‘가슬가슬’보다 센 느낌을 준다.

으실으실(X) -----> 으슬으슬(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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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슬으슬> [부사]
  소름이 끼칠 정도로 매우 차가운 느낌이 잇따라 드는 모양.

배실배실(X) -----> 배슬배슬(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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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배슬> [부사]
  어떠한 일에 대하여 바로 대들어 하지 아니하고 자꾸 살그머니 동떨어져 행동하는 모양.
  힘없이 자꾸 배틀거리는 모양.
<배슬대다> [동사] = 배슬거리다.

파실파실(X) -----> 파슬파슬(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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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슬파슬> [부사]
  덩이진 가루 따위가 물기가 말라 쉽게 바스러지는 모양.   ‘바슬바슬’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파슬파슬하다> [형용사]
  덩이진 가루 따위가 물기가 말라 바스러지기 쉽다.   ‘바슬바슬하다’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이 외에,


<해들해들> [부사]
  걷잡지 못하는 웃음을 조금 싱겁게 자꾸 웃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해들거리다> [동사]
  웃음을 참지 못하고 조금 싱겁게 자꾸 웃다. ≒해들대다.

<히들히들> [부사]
  입을 볼썽사납게 벌리며 웃음을 참지 못하고 싱겁게 자꾸 웃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히들히들하다> [동사]
  ⇒히들히들.

<후들후들> [부사]
  팔다리나 몸이 자꾸 크게 떨리는 모양.


등등의 낱말들도 있네요 -

그럼, 무조건 ‘l’ 대신에 ‘ㅡ(ㅜ)’를 써야 되는겨??
아닌 것도 있네요 ㅎㅎ


<헤실헤실> [부사]
  1. 어떤 물체가 단단하지 못하여 부스러지거나 헤지기 쉬운 모양.
  2. 사람이 맺고 끊는 것이 확실하지 않아 싱겁고 실속이 없는 모양.
또는,
  [부사] 싱겁고 어설프게 웃는 모양.





오늘은 요기까지......  즐초여름 ~


Posted by hu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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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인지 오늘은 밤이 무서워용~] : 왠일?  웬일?



먼저 ‘왠일’ -
음... 사전에 안뜹니다. 대신 ‘왠지’가 뜨네요.

왠지
  [부사]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왠지는 ‘왜인지’를 줄여 쓴 말이랩니다.  다시 말해
[왜+인지(이+ㄴ지)]로 나뉘니까 [왠]이 독립적으로 쓰일 수는 없는 거.....

그런 이유로 ‘왠~’은 다른 말과 붙어서 쓸 수 없겠네요. 딱 하나,
[왠지]로만 가능하다는......


그럼, ‘웬일’을 검색해 봅시다.
오오, 이건 있네요....

웬일
  [명사] 어찌 된 일. 의외의 뜻을 나타낸다.
   예) 네가 이렇게 일찍 일어나다니, 이게 웬일이냐?

‘웬’은,
  [관형사] 1. 어찌 된.
                 예) 웬 까닭인지 몰라 어리둥절하다
               2. 어떠한.
                 예) 웬 놈이야, 떠드는 놈이?
랍니다 ^^

그래서 ‘웬’과 붙어서 쓸 수 있는 단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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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걸
‘웬 것을’이 줄어든 말. 의심·의외·부정의 뜻.
 * 웬걸요, 고마워하기는커녕 화만 내지 뭐예요.

웬만큼
  [부사] 1. 허용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아니할 만큼. ≒웬만치.
            2. 보통은 넘는 정도로. ≒웬만치.

웬만치
  [부사] =웬만큼.

웬만하다
  [형용사] 1. 정도나 형편이 표준에 가깝거나 그보다 약간 낫다.
                2. 허용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아니한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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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있답니다.
어쨌든, ‘왠’은 ‘왠지’에만 쓰고 나머지 아리까리한 건 몽창 ‘웬’을 쓰시면
본전은 건집니다 ㅋㅋㅋ



또 한 가지.

이건 다 아실 것 같습니다.  [금세]와 [금새].

금새(X) -----> 금세(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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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부사]
  지금 바로. ‘금시에’가 줄어든 말로 구어체에서 많이 사용된다.
  예) 소문이 금세 퍼졌다.
      약을 먹은 효과가 금세 나타났다.
      얄팍한 양철 난로는 금세 빨갛게 달아오르면서 방 안이 훈훈해졌다.

‘금시(今時)’가 ‘바로 지금’을 뜻하는 명사래요^^


그러다 보니, ‘今’ 자를 쓰는 단어로 [금방]과 [방금]이 있는데요 -

사전상의 뜻으로는

금방 [今方]
  1 =방금 .
  2 =방금 .

방금 [方今]
  [Ⅰ][명사]
    1. 말하고 있는 시점(時點)보다 바로 조금 전. ≒방재(方在).
    2. 말하고 있는 시점과 같은 때. ≒방재(方在).
    3. 말하고 있는 시점부터 바로 조금 후. ≒방장(方將).
  [Ⅱ][부사]
    1. 말하고 있는 시점보다 바로 조금 전에. ≒금방(今方)·방재(方在).
    2. 말하고 있는 시점과 같은 때에. ≒금방·방재(方在).
    3. 말하고 있는 시점부터 바로 조금 후에. ≒방장(方將).

등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한마디로

‘지금’이나 바로 전/후의 짧은 시간을 이야기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방금]과 [금방]의 의미상 차이가 사전에서는 없는 걸로 나오네요?

사실, 어감에 있어서 야악~간의 차이는 있지요 ㅎㅎ

글자 모양에서 봐도, 방(方)이라는 글자가 하나는 금(今)의 앞에, 다른 하나는 뒤에 달려 있네요.
그럼, 방(方)은 무슨 뜻으로 이해해야 할까.....?  한자의 뜻은,

  1. 모, 네모
  2. 방위(方位), 방향(方向)
  3. 나라, 국가(國家)
  4. 곳, 장소(場所)
  5. 도리(道理), 의리(義理)
  6. 방법(方法), 수단(手段)
  7. 술법(術法), 방술(方術)
  8. 처방, 약방문
  9. 법(法), 규정(規定)
  10. 쪽, 상대방
  11. 목판(木板)
  12. 둘레
  13. 바야흐로, 장차(將次)
  14. (이삭이)패다
  15. 거스르다, 거역하다(拒逆--)
  16. 견주다, 비교하다(比較--)
  17. 나란히 하다
  18. 대등하다(對等--), 동등하다(同等--)
  19. 두루, 널리
  20. 떳떳하다
  21. 모두, 함께
  22. 바르다
  23. 본뜨다, 모방하다(模倣ㆍ摸倣ㆍ摹倣--)
  24. 차지하다
  25. 헐뜯다
  26. 괴물(怪物) (망)             헉헉헉....  이정도인데요..

이 중에서 [13. 바야흐로]의 뜻을 가진다네요 -
그러니까, 무식하게 이야기해서 ‘바야흐로 지금’과 ‘지금 바야흐로’의 차이라는 건데....
(사실 ‘바야흐로’의 뜻도 사전상으로는 ‘이제 한창’, ‘지금 바로’의 뜻이긴 하다는.... 거 참...)
‘바야흐로’를 쉽게 생각해서 영어의 ‘From / to’ 정도로 이해한다면

[금방]은, 今~> = 현재 ~> : 금방(부터) = 지금부터 = from now
[방금]은, ~>今 = ~> 현재 : 방금(까지) = 지금까지 = to[until] now

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로,
[금방]은 현재와 가까운 미래를, [방금]은 현재와 가까운 과거를 언급할 때 쓰시면 된다는.....

  - 방금 먹었다.
  - 아까 방금 뭐라고 그랬니?
  - 방금 해 놓고도 까먹었다.

  - 금방 갈께.
  - 이게 금방이야? 금방 온다더니 왜 이렇게 늦었어?
  - 부지런히 물건을 날랐더니 금방 끝났다.

등으로 말이죠^^  

(근데, 네X버 지X인이 좋긴 좋네요.  사전으로 해결안되는 뉘앙스 문제가 이렇게 해결되어 버리니- )





이번에도 예상 외로 지루한 글이 되었습니다.
뭐 어쨌든, 다들 오늘도 무사히..... ㅋㅋㅋ



Posted by hu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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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작년]이라는 단어를 봤는데요,
오늘은 ‘과연 이게 맞는 표현일까’ 하는 의구심에서 시작합니다.

사전을 찾아봅니다.  오호, 사전에도 있는 말이네요.

재재작년(再再昨年)
   : [명사]  =그끄러께.

그끄러께?? 또 찾아봅니다.

그끄러께  
  [Ⅰ][명사] 3년 전의 해. ≒삼작년·재재작년.
  [Ⅱ][부사] 3년 전의 해에.
라고 하네요 ㅎㅎ

이런 식으로 해(年)를 세는 단어들을 찾아봤습니다.

[ 그끄러께 - 그러께 - 지난해 - 올해 - 이듬해 ]
등의 우리말 표현이 있네요.

이걸 한자어까지 범위를 넓혀 부르면,

[ 재재작년 - 재작년 - 작년 - 금년 - 내년 - 후년 - 내후년 ]
까지 부를 수 있고요.

다른 건 그렇다 치고, ‘그끄러께’랑 ‘그러께’는 생소한 낱말이군요.  머리에 입력^^


그럼, 해는 그렇다치고 날은 어떻게 세나...?

이렇게 부릅니다.

[ 그끄저께 - 그저께(=그제) - 어제 - 오늘 - 내일 - 모레 - 글피 - 그글피 ]

그끄러께...등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그끄저께, 그글피 등으로 의미를 넓혀 부르는군요.
차암, 편하다. 우리말......



또 한 가지.

[걍팍하다]라는 표현....
이런 류의 단어들은 알게모르게 헷갈립니다.
‘강팍’이 맞는지, ‘걍팍’이 맞는지, ‘강퍅’이 맞는지.....

여기서는 ‘강퍅’이 맞네요 ㅎㅎㅎ

강퍅(剛愎)하다
[형용사] 성격이 까다롭고 고집이 세다.

이 때, 퍅(愎) 이라는 글자의 뜻이,

  ㉠강퍅하다(剛愎--: 성격이 까다롭고 고집이 세다)
  ㉡괴팍하다(乖愎▼--)
  ㉢너그럽지 못하다
  ㉣어긋나다
  ㉤(남의 말을)듣지 아니하다

등인데요, 좀 우스운 것이 [강퍅]은 ‘퍅’ 자를 굳이 쓰게 하면서
[괴퍅]은 단순화하여 [괴팍]으로 표시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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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표준어 규정 제10항 : 다음 단어는 모음이 단순화한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ㄱ / ㄴ
      괴팍하다 / 괴팍하다, 괴팩하다
      -구먼 / -구면
      미루나무 / 미류나무
      미륵 / 미력
      여느 / 여늬
      온달 / 왼달
      으레 / 으례
      케케묵다 / 켸켸묵다
      허우대 / 허위대
      허우적허우적 / 허위적허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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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몇 개 안되니까, 위의 예는 기냥 외워(외어X) 버려도 될 것 같습니다^^




이것도 헷갈릴 수 있겠네요 -

갸날프다(X) -----> 가냘프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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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냘프다  [형용사]
  1 몸이나 팔다리 따위가 몹시 가늘고 연약하다.
  2 소리가 가늘고 약하다.




오늘은 요기까지......  다들 후끈한 주말 맞으삼!!

(주말은 장사안해요 ㅋㅋ)



Posted by hu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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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 [명사]
1 물건의 거죽으로 쑥 나온 귀퉁이.
2 공간의 구석이나 모퉁이.
3 선과 선의 끝이 만난 곳.
4 면과 면이 만난 부분.
5 사람이나 사물의 면면이나 측면.

한마디로, [모서리]라는 말이네요.  그러니까... ‘모지다’라고 하면
 - 모양이 둥글지 않고 모가 나 있다
 - 성격이 원만하지 못하다
라고 해석이 됩니다.  그러면, ‘모지게 얻어터졌다’라는 표현은 뜻이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모지게’ 대신으로....

1. 모질게 -
마음씨가 몹시 매섭고 독하다거나, 기세가 몹시 매섭고 사나울 때 ‘모질다’는 표현을 쓰니 이것도 정확하지는 않구요,

2. 오지게 -
‘오지다’는 ‘오달지다’의 줄임말이구요, ‘오달지다’는
허술한 데가 없이 야무지고 알차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니까,

‘야무지고 알차게 제대로 얻어터졌다’는 표현을 쓰고 싶을 땐

[오지게 얻어터졌다] 또는 [오달지게 얻어터졌다]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추가>>
아래 댓글에서 '낮에걷는분'께서 '오지게'가 '호되게'의 뜻을 가진 부사로도 쓰인다고 말씀해 주셨네요^^


아, ‘오지다’는
'짭짤하다' 또는 '화를 당해도 당연하다'는 뜻으로 경상도 지방에서 쓰이기도 합니다 ㅋㅋ
 * 용례 :
    “고새끼, 맨날 가스나들 치마나 들추고 다니드만 이번참에 단단히 걸렸다카대-”
    “하이고오~ 그거 참말로 오지다~”





오늘은 요기까지......



Posted by hu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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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굳이 글까지 쓸 생각은 없었는데요....

한편, 그냥 해보는 것도 의미있겠다 싶고.....



생각나는대로, 시간나는대로 회원님들이 올리신 글들 중에서

아리까리하거나 틀리기 쉬운 표현들을 골라

제 지력과 검색력(!)이 닿는 범위 내에서 짚어보고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뭐 [오타 골라내기] 같은 수준은 아니구요.....

또 의도적으로 재밌게 썼다고 생각되는 표현도 제외할 거구요.....


제가 읽은 글들의 범위 내에서

제가 판단할 수 있는 표현에 대해

저 나름의 수준으로 설명하고 공유할 예정입니다.



(물론 일회성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긴 하지요..... 원체 제가 작심삼일이라^^;; )


그럼, 아래는 오늘 하루 일하면서(=빈둥거리며) 짚어본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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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뇌안(X) -----> 문외한(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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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외한 [門外漢]  [명사]
 1 어떤 일에 직접 관계가 없는 사람.
 2 어떤 일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


학질을 띠다(X) -----> 학(질)을 떼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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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 학질(을) 떼다
1 학질을 고쳐 그 병에서 벗어나다.
2 괴롭거나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느라고 진땀을 빼다.
※ 학질 = 말라리아


띨룽(X) -----> 딸랑(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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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  
[부사]딸린 것이 적거나 단 하나만 있는 모양. '달랑'보다 센 느낌을 준다.
※ 이건 다 아시는 단어죠?  그냥 혹시나 해서 적어봤습니다^^


쳐먹다(X) -----> 처먹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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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먹다  [동사]
1 욕심 사납게 마구 먹다.
2 '먹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 몇몇 동사 앞에 붙어서 '마구', '많이'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는 '쳐'가 아니라 '처'이지요^^
   (예 : 처박다, 처담다, 처넣다 등)


대게(X) -----> 대개(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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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1. [명사] 대부분[大槪] / 대강[大綱]
2. [부사] 일반적인 경우에
※ 여기서는 2번 [부사]의 의미...^^




처음이니까 여기까지~  꾸벅 -

(과연 2탄이 나올까.....  ㅡ,.ㅡ;;)



Posted by hu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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