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글/요즘 시 2010. 9. 17. 17:25


잠시 바라본다
저것, 생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떠도는 죽은 생각들, 더러는
묻혀 죽은 것들
생명이라 부르지 않는다
숨결도 느껴지지 않는
숨결도 없는.

짧은 순간 공중을 후려
압사시킨다
손가락 사이 모기
으깨어져 있다. 정말
아무렇지 않다  ----#




Posted by hu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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