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글/요즘 시 2010. 9. 17. 17:29


더운 여름 내내 팔자펴고 개긴 것은
되바라진 발가락들 뿐이네
오만한 대가리들 뻗쳐들고
아래바닥에서
살아있음을 힘차게 부르짖고
있었나
뜨거운 먼지 맡아가면서 말이지  ----#




Posted by hu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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