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있어요"

잡설 2010. 6. 22. 14:03




... 남아프리카의 어느 유목부족은

집에서 직접 담근 술이 익으면

집앞에 길게 장대를 세우고

그 꼭대기에 흰 깃발을 매달아 놓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깃발을 보고 주변의 이웃들이

한 명 두명 마실을 오고

그렇게 집안에 빙 둘러앉아

큰 그릇에 담은 발효주를

한모금씩 돌려 마신다고 합니다.


수수를 발효시켜 약간 시큼한 맛이 난다는, 막걸리를 닮은 술.....


어떤 할아버지는

그 깃발을 보고 입맛을 다시며

산을 꼬박 넘어 오시기도 했다고 -




.....낭만적이지 않나요?



"술이 다 익었어요.  와서 드세요-"






달롱넷도

직접 담근 [정]이라는 이름의 술을 한모금씩 나눠 마실 수 있는

소박한 공동체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뜬금없이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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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모임을 계획해 놓았다가
저녁무렵에 다시 회사로 호출을 당했습니다.
회사일이란 게 다 그런 거죠 ㅠㅠ

이제 막 집에서 늦은저녁을 먹고 책상앞에 앉았습니다.
내일은 하루종일 지방출장이니
밤을 빌려 남은 업무나 좀 정리해 놓아야겠습니다....




Posted by hu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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