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프리카의 어느 유목부족은
집에서 직접 담근 술이 익으면
집앞에 길게 장대를 세우고
그 꼭대기에 흰 깃발을 매달아 놓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깃발을 보고 주변의 이웃들이
한 명 두명 마실을 오고
그렇게 집안에 빙 둘러앉아
큰 그릇에 담은 발효주를
한모금씩 돌려 마신다고 합니다.
수수를 발효시켜 약간 시큼한 맛이 난다는, 막걸리를 닮은 술.....
어떤 할아버지는
그 깃발을 보고 입맛을 다시며
산을 꼬박 넘어 오시기도 했다고 -
.....낭만적이지 않나요?
"술이 다 익었어요. 와서 드세요-"
달롱넷도
직접 담근 [정]이라는 이름의 술을 한모금씩 나눠 마실 수 있는
소박한 공동체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뜬금없이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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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모임을 계획해 놓았다가
저녁무렵에 다시 회사로 호출을 당했습니다.
회사일이란 게 다 그런 거죠 ㅠㅠ
이제 막 집에서 늦은저녁을 먹고 책상앞에 앉았습니다.
내일은 하루종일 지방출장이니
밤을 빌려 남은 업무나 좀 정리해 놓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