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레아 F

취미/프라질 2010. 10. 18. 00:25



저번주에 조립 시도했다가 실패했었습니다.
알록달록한 런너 보면 새가 완전 환장을 하고 달려들어서...

그 환장이라는 게, [플라스틱 쪼가리 일단 한번 씹어보기]인데요,
끊임없이 주위를 맴돌다가 저 몰래 런너쪼가리를 냉큼 물고는
도망가서 오물오물 씹습니다.
잡아서 부리를 벌려 빼내려고 하면
쪼가리를 입천장에 붙여 숨기는 꼼수까지...

어쨌든, 그렇게 미루고 있던 걸 어제 다시 잡았습니다.
(얼른얼른 미개봉 줄이면 마눌이 또 사줄 거라는 근거없는 계산....)
위험하다 싶은 물건은 모조리 구석으로 숨겨놓고 -


이거 완전 손으로 하는지 발가락으로 하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조립을 끝냈습니다.
저야 뭐 당연히 가조립....ㅡㅡㅋ






 무기없이 맨몸으로 세워놓는 게 젤 나아 보입니다.



 시뻘건 색이라서 그런지 초큼 강해 보이네요^^  바이저(?)는 안쪽을 검게 칠해봤습니다.



 남은 쪼가리는 모조리 모아 지퍼백으로-




인제, 끊임없이 조립을 괴롭힌 놈 사진입니다.


 한 놈만 노리더니



 끝내 발아래 눕히더라구요



 다행히 머리통 잉여버전이었지만,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뿔을 저렇게 해 놓냐 -



하여튼 즐프라.....














Posted by hu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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