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햇볕에 바람이 툭. 툭. 떨어지고 있었다 난 길을 걷고 있는데 어깨위로 내려앉는 새 한 마리도 없었다 하긴 원래 새 같은 건 어깨위로 내려앉지 않는다 저녁은 오긴 하는 건가
난 항상 목이 말랐다 하긴 그것을 말하려는 건 아니다 앞서가던 시간이 잠시 멈추고 물끄러미 날 바라본다 ----#
by hun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