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오늘은 즐거운 민방위훈련날 ~
오후엔 아마도 컴앞에 앉을 시간이 안날 것 같아서 미리 올립니다.
훈련 알차게 받고 오겠슴다.
오늘 CPR시범에 꽃미녀가 마루타로 나오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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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다? 삼가하다?
“고성방가를 삼가해 주십시오”
공공장소나 공원 같은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문구입니다.
달롱넷 내에서도 이것저것 암묵적으로 회원님들이 서로서로 조심해 주셔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그런 것에
<삼가응응응...> 하는 표현으로 완곡한 금지의 의사를 전합니다.
많은 분들이,
<삼가 주십시오>와, <삼가해 주십시오>를 섞어 쓰시는데요,
과연 어떤 표현이 옳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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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다 [동사]
『…을』
활용 : 삼가, 삼가니
1.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예) 말을 삼가다
어른 앞에서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2. 꺼리는 마음으로 양(量)이나 횟수가 지나치지 아니하도록 하다.
예) 술을 삼가다
문밖출입을 삼가다
그는 건강을 위하여 담배를 삼가기로 했다.
아하, <삼가다>는 그 자체가 기본형이네요.
그러니까.... “삼가고”, “삼가니”, “삼가는”.... 등으로 활용도 하고요 -
여기에다 “~하다”를 붙여 “삼가하다”라고 쓰는 건 틀린 표현입니다.
일단 결론 -
삼가해 주십시오 (X) -----> 삼가 주십시오 (O)
<삼가다>는 <삼가>라는 부사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삼가> [부사]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게.
예) 삼가 명복을 빕니다.
소인은 삼가 대인을 만나 뵈옵고 싸우지 않고 화친을 의논하려 하옵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는 달롱넷에서 가끔씩 댓글로 보이는 문구이기도 하네요. 슬픈 일이니만큼,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게”
조의를 표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
참, 그건 그렇다 치구요,
달롱넷에서 또 한 가지 삼가야 할 것이 있는데요,
<과도하고 노골적이고 인정사정안봐주는 염장질>
<그중에서도 커플염장질>
........
자고로 염장질은
알 듯 모를 듯,
보일 듯 안보일 듯,
인듯 아닌듯
슬그머니 툭 던지는 게 멋이거늘......
너무 사정안봐주고 밀어붙이면 D-넷의 수많은 솔로분들 전부 피 토하고 돌아가시잖아요 -
......근데, 또 한편 생각해보면
아하,
저랑은 뭐,
별 상관없는 일이지 말입니다........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어쨌든 염장질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