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기억'에 해당되는 글 65건

  1. 2017.12.04 2017년 트리 롤아웃
  2. 2013.05.02 알랑가몰라, 성심당 튀김소보로
  3. 2013.04.17 (직찍) 지금 윤중로에선 ....
  4. 2012.11.18 늦가을 오후
  5. 2012.11.07 가을 벤치
  6. 2012.07.30 교회 십자가,
  7. 2012.07.06 비왔다 ~
  8. 2012.06.08 연방에서 지온으로 -
  9. 2012.06.03 무덤, 항아리...
  10. 2012.04.15 지하철 일기
애랑 같이 꾸미다 보니 저렇게 되었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과하다"~
그럼에도, 그게 아이에게 '꽉 차는' 즐거움으로 기억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유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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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전에 다녀오는 길,
KTX 대전역에서 그 유명한 성심당 빵집을 발견했습니다. 
본점은 아니고, 역사 내에 지점을 마련한 것 같은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빵집 안으로 진입하기 위한 줄이 아니고, 오로지 한 종류의 빵을 사기 위한 줄 -
빵집 안의 다른 빵을 사려면 그냥 들어가면 되고
[튀김소보로]라는 빵을 사고 싶으면 저렇게 길게 줄을 서야 됩니다.

뭐, 와이프와 저도 하릴없이 줄을 섭니다. 열차시간은 몇십 분 뒤로 다시 끊었습니다 ㅎㅎ





한 40여 분 기다려 빵을 get!! 했습니다.
1인당 6개들이 한박스 한정 -
열차 좌석에 앉아 빵을 꺼냅니다.
금방 나온 빵이라 아아주 따끈따끈....

한입 베어 뭅니다.
아 역시 명불허전.....
반죽은 부드럽고, 팥소는 달콤하고, 이 두가지를 합친 것보다 더욱 맘에 쏙 드는

아몬드 쏙쏙 박혀있는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소보루!!!






대전 가게 되시면 꼭 맛 한번 보세요.
참고로, 금방 튀겨내어 따끈할 때가 가장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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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여의도 상권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 이어져-"





 

...... 그랬다고 합니다 -_-;;;;;

 


 

 


Posted by hu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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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오후

일상과 기억 2012. 11. 18. 01:02



자전거를 타다 문득 고개를 돌리니, 가을이 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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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벤치

일상과 기억 2012. 11. 7. 15:00



지나가다 벤치 위의 낙엽...
이라기보다는 뭔가 하얗고 길쭉하고 약간 비틀어진 그 뭔가.... 가 눈에 들어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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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십자가,

일상과 기억 2012. 7. 30. 16:00



골목을 가득 메우는 붉은 빛의 위압.  아 알흠다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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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왔다 ~

일상과 기억 2012. 7. 6. 10:39



집앞 하천이 넘쳤다.  매번 보는 풍경이지만, 역시 장관이다.



 


 올해는 방벽 공사가 마무리되어 좀 더 느긋한 마음으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겠다....
 (나중에 알았는데 밤중에 경보 사이렌 울리고 그랬다고.....)







<추가!!>  이날 저녁, 물빠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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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런 사진을 찍어 올린 적이 있습니다.
연방의 뉴건담 전용기-  ㅋㅋㅋ





그런데 오늘 출근길에 보니, 유저분이
[연방]에서 [지온] 쪽으로 소속을 바꾸셨나 봅니다.






















짜잔 ~



붉은 색이 아아주 쌍콤합니다^^









아래는 추가사진......

체인 저렇게 걸어두면 위로 빠지지 않을까요?  .....안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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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누군가의 안식처였을,  그러나 지금은 낯선 조명 아래 발가벗겨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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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일기

일상과 기억 2012. 4. 15. 23:59


어제 지하철에서.....


내가 서 있는 곳 앞의 자리가 비었다.
힐끔 옆을 보니 아이 둘을 대동한 젊은 여자가 있어,

"여기 앉으세요" 하고
자리를 양보했는데, 이 여자

사람을 멀뚱멀뚱 쳐다보더니만 자기 아이들한테

"얘들아 저기 가서 앉어-"
한다.

슬그머니 치미는 부아.

도대체 왜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거지?
더구나 사람 얼굴 멀뚱, 멀뚱, 쳐다보면서.

이 인간은 상대방의 호의에
간단히 회답할 정도의
기본적인 교양도 없는 건가??

아니, 한 두 번도 아니고
도대체 이 서울바닥 인간들은
왜, 이따위의 버르장머리를 처 갖고 사는 거야??


이번엔 좀 짜증이 난다.


낮게 혼잣말을 뇌까렸다.
"친절을 베풀 가치도 없군...."

옆에 서 있던 한 할머니가 그 소리를 들었는지 앉은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해야지"

이번엔 애들이 멀뚱멀뚱 내 얼굴 쳐다본다. 허허.


그래서,
까불락거리는 애들 자리 박차고 일어나 돌아다니는 틈에
다시 그 자리에 앉아 버렸다.
돌아온 애들 멀뚱히 서서
앉아있는 내 얼굴 쳐다보고.

나는 가방에서 피엠피 꺼내서 동영상 재밌게 보면서
남은 구간 편히 이동 -  


원래 친절이란 게 상대방에게 뭔가를 바라고 하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가끔씩은
'내가 베푸는 친절이 나를 우울하게 만든다'면
그 친절을 차라리 베풀지 않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



나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서 말이지.




Posted by hu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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