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프라질입니다.
집안에서 점점 지배영역을 넓혀가는 새 한마리때문에
며칠을 눈치보며 조물딱거리기만 하다가
작심하고 최대한 빠른시간 내에 급속조립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퀀터는 역시 골반이 너무 튼실해요.
완전 아들 잘낳게 생긴 맏며느리감이야.... ㅠㅠ



 그래도 자세랑 앵글 교묘히 잡으니 좀 봐줄만 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기본장비만 있어서 오히려 전 좋네요.



 베이스 위에 올려봤는데, 자세 바꾸는 건 역시 귀찮아서 패스 ~



어제는 모 업무로 용산에서 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친다고, 건담기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구경할 건 있는데 살 건 없더라구요 ㅎㅎㅎ

한 층 아래 가니 주루룩 서 있는 캡슐기계들.
하나 뽑았습니다.

나온 녀석은,



이 애 -





손꾸락 두 개 만한 게 꽤 앙증맞고 구엽습니다 ㅎㅎ
가격도 좋아요. 이천 오백원 -














 한편 재롱이는 제 발 위에 앉아 한창 발냄새 감상중......
 표정이 썩 좋지는 않네요 ㅡ,.ㅡ;;






즐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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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레아 F

취미/프라질 2010. 10. 18. 00:25



저번주에 조립 시도했다가 실패했었습니다.
알록달록한 런너 보면 새가 완전 환장을 하고 달려들어서...

그 환장이라는 게, [플라스틱 쪼가리 일단 한번 씹어보기]인데요,
끊임없이 주위를 맴돌다가 저 몰래 런너쪼가리를 냉큼 물고는
도망가서 오물오물 씹습니다.
잡아서 부리를 벌려 빼내려고 하면
쪼가리를 입천장에 붙여 숨기는 꼼수까지...

어쨌든, 그렇게 미루고 있던 걸 어제 다시 잡았습니다.
(얼른얼른 미개봉 줄이면 마눌이 또 사줄 거라는 근거없는 계산....)
위험하다 싶은 물건은 모조리 구석으로 숨겨놓고 -


이거 완전 손으로 하는지 발가락으로 하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조립을 끝냈습니다.
저야 뭐 당연히 가조립....ㅡㅡㅋ






 무기없이 맨몸으로 세워놓는 게 젤 나아 보입니다.



 시뻘건 색이라서 그런지 초큼 강해 보이네요^^  바이저(?)는 안쪽을 검게 칠해봤습니다.



 남은 쪼가리는 모조리 모아 지퍼백으로-




인제, 끊임없이 조립을 괴롭힌 놈 사진입니다.


 한 놈만 노리더니



 끝내 발아래 눕히더라구요



 다행히 머리통 잉여버전이었지만,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뿔을 저렇게 해 놓냐 -



하여튼 즐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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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샤트리아

취미/프라질 2010. 10. 3. 00:27



크샤트리아를 조립하는데,


  1. 스티커를 붙이는데 곡면에 평면스티커 아귀가 잘 안맞고
  2. 고민하다가 스티커 검정부분만 오려내다가 삑사리 나고
  3. "에에잇!! 과감히 떼내고 색칠해보자"로 결정하고
  4. 떼내고 나서 보니 흰색 마카 없고
  5. 은색 발라보니 색깔 안나와서 지우고
  6. 인터넷 몰엔 흰색 마카 2,600원
  7. 솔직히 사더라도 잘 칠할 자신 안생기고
  8. 아, 그래! 그것도 좋겠다.  흰색 매니큐어....  (왜????)
  9. 그런데, 마스킹질이 잘 될리가....
  10. 더더욱 매니큐어질이 잘 될리가....
  11. "자기, 매니큐어 리무버 좀 줘봐봐"  ㅠㅠ
  12. 매니큐어질했다가 지운 부분에 경미한 프라손상 발견.
  13. 쳇!! 이미버린몸......
  14. 아.... 허무하다.....
  15. 아.... 그냥 지구에 살아야지......


.....의 단계를 거쳤었더랩니다.


그러다가 민댕님께서 스티커를 보내주셔서 킷을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1. 스티커를 붙이는데 곡면에 평면스티커 아귀가 잘 안맞고

.....의 단계는 고대~로 답습했지만요 ㅎㅎ
그래도 이제야 크샤트리아가 제대로 크샤트리아다워진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민댕님,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수정 전




 수정 후




서울은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다들 즐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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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추석연휴입니다...

"오늘 놀 사람들은 놀고, 24일 놀 사람들은 오늘 출근하고" 라는
괴팍한 결정에 의해
사무실에 나와서
건담 하나 뚝딱 조립하는
역시나 괴팍한 일정을 보냈습니다.


건둠....

만들고 나니 그럴싸하네요. 잘 베꼈어요 -










저질폰카로 찍어줄테닷!.jpg



이제 슬슬 퇴근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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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UC - 자쿠2F2

취미/프라질 2010. 6. 21. 00:19



간만에 일요일 오후를 한가롭게 프라질하며 보냈습니다.


MG레프 큰칼도 마저 만들어 보고,
HGUC 자쿠2F2도 끄적대 봤는데요 -

자쿠2F2 이놈은 MG와는 달리
무장을 모두 벗은 모양이 더 좋네요.

무장들을 붙이면 라인들이 다 죽어버려요.
MG는 기본적인 크기 덕분인가, 중량감이 살아나는데 이놈은 작아서
그런 맛이 덜해요^^


뭐, 전 지구인이라
[그냥 뜯어서 조립]만 했습니다.













.....아 건프라 사진 올리는 거 진짜 어색해.....



 

그래도 즐프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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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샤트리아^^

취미/프라질 2010. 5. 19. 21:38





저는 정말 제 아내를 너무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제 아내는 말하자면, 인간의 탈을 쓰고 내려온 천사입니다.


저는 정말이지, 아내에게 평생 두고두고 충성할 겁니다.


....................















































































뭐, 꼭 이런 걸 사줬다고 해서 그러는 건 아니지 말이지 말입니다......^^



 우리작이최고잇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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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2

취미/프라질 2010. 5. 2. 20:05




득템.....


와이프가 사줬음.  ㅋㅋㅋ

재질이나 마감의 퀄리티는 확 떨어지지만 디자인은 발군!!
매일매일 저 컵에다 물담아마실꺼예염 ~


















..... 먹선 잘 넣으면 정말 폼 제대로 나겠어요 -










뭔데뭔데뭔데???  장난감만 만지면 포르르 날아와서 기웃거리는 동동이.
또 어깨에 앉아서 빽빽거리고 있는.....






--------------------------------


영화는...... 음....

두 시간 신나게 봤으면 됐지요 ㅋㅋㅋ    전 만족염~ 



감기에도 불구하고 옆자리를 지켜준 & 장난감까지 사준 그녀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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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는 했는데 뭔가 찜찜합니다.
프로포션이.... 흠잡자면 잡을 데가 없긴 한데.....

팔 만들기 전까지만해도 정말정말 기대와 희망에 부풀어 있었는데,
막상 팔까지 만들어 붙이고 나니 딱 상상했던 만큼의 포스만 풍겨서....
너무 큰 기대에 눈이 멀었었나 봅니다 ㅋㅋ

여기서 질문요)
어깨를 끼울 때 '딱' 하고 소리가 나던가요?
어깨뽕 없이 끼워볼 땐 딱 소리가 나면서 끝까지 들어가는 느낌이 나던데
뽕까지 끼우고 넣으니 그게 안되네요...
뭐... 소리가 나지는 않아도 헐겁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아 그리고,
저는 완전무결한 가조파라서 먹선, 데칼작업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절대.  -_-;;



 ---> 이건 앞태고요,


 ---> 이건 뒤태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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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달에 검마사 친구가 찍은 책장 사진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정리한 지금의 책장 모습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초큼 많이 달라졌네요 ㅎㅎㅎ


책장엔 책을 꽂는 게 어울려 보이긴 합니다 ㅋㅋ



 덧) 근데, 그 많던 건프라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확실한 건 뭐,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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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신상 기라줄루가 벌써 풀렸다는 걸 알게 된 후

온라인샵 들락날락하면서 한참동안을 고민했습니다.

겨우 2만원짜리에도 이제

'과연 이게 내 멘탈을 살찌우는데 도움이 되는가' 를 고민할 정도로

철이 든 것입니다.

모니터 앞, 턱을 괴고 앉아

2만원어치의 효용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지금 제게 필요한 건 마음의 양식.

한 번의 니퍼질보다는

한 줄의 글을 읽으며 하루를

채워나가야 한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그래서....












































































이거 샀죠 뭐 -  기동전사 건담 The NOVEL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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