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시다

글/요즘 시 2015. 2. 26. 20:20

 

갑시다

바다로.

 

이것은 물론 경험해본 사람만,

핏속에

그런 피가 흐르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별스러운 감정이겠지만

 

일단 갑시다.

쉼 없이 뒤채이는 바다,

거기엔 뭔가

알 수 없는 뭔가가

한마디로 말할 수 없는

뭔가가

거친 숨을 내쉬고 있으니.

 

그런 감상을,

그런 바다를 보지 못한 사람은

어찌할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별스러운 감정이겠지만

 

일단 갑시다.

가 봅시다.

 

그럼 알테니

몰라도 알테니

 

시월의,

그 끝자락의 끄트머리

어디라도 좋소,

그 바다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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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u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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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코리아에서 가조립이벤트 과제물이 왔습니다.





 먼저 과제물 4개.



 RG 하나, HG 세 개 이렇게 왔네요.
데스티니, 에이지3 포트리스, 잭엣지까지는 그러려니 하는데 뜬금없이 스리덤 HG는 뭐여...?



 깔끔히 포장해서 보내라고 뽁뽁이랑 지퍼락 몇 장 -



 글고 조립 잘하라고 반다이제 니퍼랑, 조립해줘서 수고한다고 MS행거 선물-
 니퍼는 반납 안해도 된다고 되어 있네요.



 친절한 설명 편지까지 -




 일단 한 놈을 열었습니다.  제일 먼저 손이 간 놈은 잭엣지 -


 이제 봉지를 뜯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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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내일부터 열심히 조립하죠 뭐 하하하 ~








Posted by hu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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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전에 다녀오는 길,
KTX 대전역에서 그 유명한 성심당 빵집을 발견했습니다. 
본점은 아니고, 역사 내에 지점을 마련한 것 같은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빵집 안으로 진입하기 위한 줄이 아니고, 오로지 한 종류의 빵을 사기 위한 줄 -
빵집 안의 다른 빵을 사려면 그냥 들어가면 되고
[튀김소보로]라는 빵을 사고 싶으면 저렇게 길게 줄을 서야 됩니다.

뭐, 와이프와 저도 하릴없이 줄을 섭니다. 열차시간은 몇십 분 뒤로 다시 끊었습니다 ㅎㅎ





한 40여 분 기다려 빵을 get!! 했습니다.
1인당 6개들이 한박스 한정 -
열차 좌석에 앉아 빵을 꺼냅니다.
금방 나온 빵이라 아아주 따끈따끈....

한입 베어 뭅니다.
아 역시 명불허전.....
반죽은 부드럽고, 팥소는 달콤하고, 이 두가지를 합친 것보다 더욱 맘에 쏙 드는

아몬드 쏙쏙 박혀있는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소보루!!!






대전 가게 되시면 꼭 맛 한번 보세요.
참고로, 금방 튀겨내어 따끈할 때가 가장 맛있습니다.






Posted by hu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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